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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기구 친해지기] 트램펄린, 반동으로 인한 부상 주의해야
[운동기구 친해지기] 트램펄린, 반동으로 인한 부상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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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많습니다. 헬스경향은 운동기구의 유래와 발전사를 이해함으로써 운동기구와 더욱 친숙해지는 기회를 갖고자 ‘운동기구 친해지기’라는 기획기사를 마련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트램펄린’입니다. <편집자 주>

(사진=국제올림픽위원회)
트램펄린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사진=국제올림픽위원회).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 즐겨봤을 트램펄린은 지역마다 ‘방방’, ‘봉봉’, ‘퐁퐁’ 등 이름도 다양하다. 트램펄린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종목으로 채택돼 지금까지 정식종목으로 이어질 만큼 대중화됐다.

트램펄린은 이누이트족이 바다코끼리가죽을 넓게 펼쳐놓고 뛰어논 데서 유래했다는 설, 종교적 의식을 위해 사용했다는 설 등이 있으며 트램펄린과 유사한 형태의 장치가 고대 중국, 이집트, 이란 등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현대적인 트램펄린은 1934년 미국 아이오와대학교에서 조지 니센과 래리 그리스월드가 개발했다. 처음에는 우주비행사를 훈련시키고 다이빙, 체조, 프리스타일 스키 등 스포츠의 곡예기술을 개발하고 연마하는 훈련도구로 사용됐다. 이 과정에서 훈련자들이 트램펄린 자체에 재미를 느끼고 덩달아 인기를 얻게 된 것.

트램펄린
트램펄린은 기구 자체의 탄력이 강하기 때문에 낙상 및 골절 등 반동으로 인한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신운동으로 인기…골절·낙상 주의

트램펄린은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 전신에 골고루 자극을 주는 전신운동이다. 무엇보다 반복된 동작에도 관절에 충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짧은 시간에도 많은 칼로리를 소모해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며 퇴행성관절염 및 허리통증예방, 심폐기능효과 등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균형감각을 강화하고 특히 아이들의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단 트램펄린은 기구 자체의 탄력이 강하기 때문에 낙상 및 골절 등 반동으로 인한 부상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평소 발이 잘 삐거나 불안정하다면 트램펄린을 삼가는 것이 좋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민 교수는 “트램펄린에서 거꾸로 떨어질 경우 경수(척수)손상이 생길 수 있고 옆 사람과 부딪히거나 외부로 떨어지는 등 낙상사고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균형감각이 다소 떨어지거나 한 발로 15~30초 이상 서있는 자세가 어려운 경우 트램펄린보다는 다른 운동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가볍게 걷기, 밸런스 유지하기, 스쿼트, 양발차기(사진=클립아트코리아).

TIP. 트램펄린 운동법

▲가볍게 걷기=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양 팔을 앞뒤로 흔들면서 가볍게 뛴다.

▲밸런스 유지하기=양팔을 나란히 들어 올린 후 한쪽 다리를 무릎높이까지 들고 균형을 유지한다. 30초 정도 자세유지 후 반대쪽 다리로 반복한다.

▲스쿼트=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양팔은 앞으로 나란히 편 채 허벅지가 바닥과 일자가 될 때까지 천천히 앉았다 일어난다.

▲양발차기=양팔을 옆으로 나란히 들어 올리고 다리를 번갈아가며 옆으로 힘껏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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