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의 일부가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는 ‘머릿속 시한폭탄’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갖고 있다. 뇌동맥류는 파열되면 환자 3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뇌동맥류가 터지면 뇌출혈이 되는 것인데 응급수술을 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특히 최근 10년간 뇌동맥류 입원환자가 2.7배 증가하면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1년 비파열성 뇌동맥류 입원환자 현황’에 따르면 2022년 뇌동맥류 입원환자는 3만147명으로 2011년 1만1005명에서 1만914

반려동물에 이어 반려식물이 각광받는 시대입니다. 반려식물은 반려동물에 비해 친밀감은 다소 덜할 수 있어도 항상 같은 자리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경제적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함께 있어도 고독함을 느낀다는 현대인들에게 또 하나의 위안으로 자리잡은 반려식물. 이에 헬스경향은 독자 여러분께 아름다우면서 키우기도 쉽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반려식물을 소개합니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나들이하기 참 좋은 시기. 하지만 알레르기질환자들은 밖에 나갔다 하면 눈물, 콧물을 쏙 뺀다. 가을 환절기에는 꽃가루, 건조한 바람, 큰 일교차로 증상이 한층 심해지기 때문이다.알레르기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인 알레르기항원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발생하는 과민한 면역반응을 말한다. 가장 흔한 항원은 바람에 날리는 꽃가루. 특히 가을에는 잡초로 인한 꽃가루가 많이 날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알레르기질환은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알레르기비염, 알레르기천식, 두드러기가 대표적으로 알레르기비염은 콧물, 코막힘,

국내 연구팀이 기존 수면다원검사보다 더 빠르고 비용 면에서도 효과적인 진단·예측기술을 개발했다.서울대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 동국대일산병원, DGIST 공동연구팀이 딥러닝을 활용한 CT 영상 분석을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의 진단과 중증도를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혀 호흡이 어려워지는 질환으로 세계 인구의 약 6~38%가 앓고 있다고 알려졌다. 수면 방해는 물론 심혈관질환, 당뇨병, 우울증 등 다양한

완전모유수유가 ‘소아 신증후군’ 발생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완전모유수유는 분유를 포함한 다른 보충 음식 없이 모유만 먹이는 수유법을 말한다. 소아의 면역체계를 도와 감염성·비감염성 질환의 발생률을 낮춘다고 알려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많은 공신력 있는 기관이 생후 6개월간 완전모유수유를 권고하고 있다. 소아 신증후군은 가장 흔한 소아기 신장질환 중 하나로 신장에서 많은 양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 나가 저알부민혈증, 고지혈증, 전신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예방법은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이 가운데 아주대병

중년기 이후 급작스런 체중변화는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급격한 체중 증가 또는 감소는 암, 심혈관질환, 당뇨병, 면역력저하, 골다공증, 치매와 연관성이 깊고 체중변동이 클수록 사망률도 증가한다고 알려졌다.그런데 최근 중년기 이후 체중 변동이 잦고 그 변동 폭이 크면 조기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간 중년 이후 체중변화와 신체적 악영향의 관계는 단순히 오르거나 내리는 일방향적 변화량을 기준으로 분석됐는데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다가 감소하거나 그 반대인 경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진 것이다.분당서

늦더위에 해양스포츠를 즐기러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파도타기(서핑)’는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대표적인 해양스포츠이다. 하지만 서핑 전 자세교육과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파도타기 척수병증’이라는 희귀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파도타기 척수병증은 서핑 초보자에게 주로 나타나는 비외상성 척수질환이다. 허리를 지나치게 젖히면 혈관이 손상되는데 이때 척수신경에 혈류공급이 저하되면서 신경학적 결손이 발생한다.강릉아산병원 응급의학과 허석진 교수는 “파도타기 척수병증은 원인이 불명확하지만 장시간 과신전

국내 연구진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 절실했던 중심성망막염환자에게 희망적인 소식을 안겼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은 노영정 교수 연구팀(이하 연구팀)이 중심성망막염 치료를 위한 새로운 마이크로초레이저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 질환은 황반에 발생하는 주요 망막 4대 질환 중 하나로 20~50대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황반부에 장액성 액체가 고여 시각왜곡과 시력저하를 유발하는데 만성화되면 시력상실이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으나 중심황반부의 장액 누출부위를 직접 치료하는 데 한계가 있고 중

뇌전증은 뇌기능의 일시적 마비증상이 만성·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뇌질환이다. 뇌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이상을 일으켜 지나친 흥분상태를 유발해 의식소실, 발작, 행동변화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두 번 이상 반복되면 뇌전증으로 정의한다.뇌전증환자는 최근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75세 이상 노인환자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약물 장기처방 질병 상위 5개’ 자료에 따르면 뇌전증은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6월) 처방건수 모두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뇌전증은 비정상적

10월은 한국유방암학회가 제정한 ‘유방암 예방의 달’이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최신 통계(2021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신규 여성 암 환자 13만3800명 중 약 21.5%에 해당하는 2만8720명이 유방암이었다. 신규 여성 암환자 5명 중 1명 이상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셈이다. 하지만 유방암은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 가능하다. 국가검진나이인 40세 이상부턴 2년마다 무료검진할 수 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으면 정기검진은 더더욱 중요한데 특히 3대에 걸친 직계가족 중 2인 이상 유방암환자가

식습관, 비만 등의 영향으로 젊은 지방간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젊은 나이에 지방간이 있으면 급성심정지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고려대안암병원은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팀(순환기내과 최종일, 정주희 교수, 소화기내과 임선영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이 지방간지수 분석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지방간은 과음에 의한 알코올성지방간질환과 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에 의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대사이상 지방간질환 : MASLD)으로 나뉜다. 특히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인구 약 25%

가을이 성큼 다가오며 환절기가 시작됐다. 이 시기 기온과 습도의 급격한 변화는 피부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환절기 밤낮의 큰 기온차는 피부가려움증은 물론 건조하고 붉은 피부, 하얀색 각질을 유발한다. 이런 피부변화는 심한 경우 수면을 방해하고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환절기 피부가려움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흔히 가벼운 접촉, 스트레스 같이 일상에서의 흔한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데 특히 기온과 습도의 변화로 피부수분이 부족해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또 알레르기 반응, 특정 피부질환, 장시간의 욕조목욕, 사우

하지정맥류(다리 정맥 판막손상으로 혈액이 역류하면서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피부 표면으로 돌출되는 질환)는 매년 3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그렇다 보니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데 최근에는 하지정맥류에 좋은 운동에 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결론부터 말하면 운동은 하지정맥류 증상(다리 피로감, 부종, 통증 등) 완화와 근력 강화에 도움 되지만 적합한 운동을 선택해야 한다. 민트병원 김건우 정맥류센터장은 “대표적으로 중량운동이나 다리에 큰 힘이 들어가는 운동, 유산소운동은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달리기 좋은 계절

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분석해 질병을 예방·진단·치료하는 정밀의료가 활성화되면서 암 치료에서도 맞춤항암치료가 새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모든 환자가 똑같은 항암제를 쓰는 것이 아니라 개인 고유 특성에 따라 알맞은 표적항암제를 선택하는 것이다.특히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동반진단검사이다. 이는 몸속 DNA, 단백질, 세포 등과 같은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통해 특정 항암제의 치료효과와 부작용 등을 예측할 수 있는 검사로 환자에게 보다 적합한 항암제를 선별해 사용할 수 있어 불필요한 치료비용과 시간을 줄이면서 암환자의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임신·출산 후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이때 각별히 주의할 점이 있다. 동물매개전염병의 일종인 톡소플라스마항체 여부를 반드시 검사해야 한다는 것.톡소플라스마증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임신 중 감염될 경우 기생충을 태아에게 옮길 수 있으며 이는 유산, 사산, 선천적 톡소플라스마증 등 태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선천적 톡소플라스마증은 시야흐림이나 눈 통증 등 시력문제, 발작, 황달, 지적장애 등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또 반려동물의 예

폐의약품(유효기간이 경과했거나 복용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약)을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폐의약품을 ‘쓰레기통이나 하수구에 버린다’고 답한 사람이 55.2%, ‘보관한다‘ 36.%, ’기타’ 0.6%였고 ‘약국이나 보건소’라고 답한 비율은 8%에 불과했다. 또 ‘폐의약품 처리방법을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한 비율이 무려 74.1%로 나타났다.폐의약품은 유해폐기물로 종량제봉투, 하수구 등을 통해 배출하면 항생물질 등 약 성분이 토양이나 하천에 유입돼 환경을 오염

특별한 질환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자도 자도 피곤하고 소화가 안 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지속된다면 ‘만성염증’을 의심해야 한다.만성염증은 수일 이내에 호전되는 급성염증과 달리 염증유발원인이 해소되지 않거나 체내 염증이 조절되지 않아 수개월에서 수년 이상 천천히 지속되는 염증반응을 말한다. 만성염증의 증상은 설명되지 않는 ▲피로감 ▲무력감 ▲전신통증 ▲소화불량 ▲부종 ▲두통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계영 교수는 “주로 고칼로리·고지방·고탄수화물로 구성된 식사습관, 운동부족 등 생활습관으로 인한 비만이 만성염

심정지환자 발생 시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최초발견자의 응급처치는 매우 중요하다.초기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소생률은 3배 이상으로 증가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는 없는 노릇. 이에 심폐소생술에 대해 정확히 알기 위해 용산구 보건소에서 심폐소생술교육을 받았다.교육장에 들어서니 사람모형의 실습기구인 ‘더미’가 여러 대 놓여있었다. 교육은 심폐소생술의 목적-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AED, 제세동기) 사용법 순으로 진행됐다. 일반인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매뉴얼이 준비돼 있었다.응급환자 발생

본지가 지방의료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시작한 ‘서울만큼 잘하는 지역병원’의 이번 대상은 경기도 시흥시에 자리 잡은 시화병원입니다. 시화병원은 1998년 개원해 시흥시를 비롯한 경기 서남부지역의 중추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 시흥지역에서 유일한 뇌혈관외과센터를 운영하면서 뇌혈관질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화병원 뇌혈관외과센터를 찾았습니다. 뇌출혈, 뇌경색, 뇌동맥류 등 뇌혈관질환은 치료골든타임을 놓치면 심각한 뇌 손상 후유증과 합병증이 남을 수 있다. 하지만 뇌혈관질환을 치료할 수

코로나19 완화로 야외활동이 자유로워지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휴식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국 곳곳에 잘 조성된 마음쉼터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헬스경향은 전국의 주요 힐링스팟을 소개하는 ‘헬스경향 추천 힐링스팟’을 연재합니다. 이번 장소는 ‘우이동 솔밭근린공원’입니다. 우이동 솔밭근린공원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있는 자연공원이다. 넓은 평지에 노송 1000여 그루가 서울 주택가 한복판에서 자생한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푸르고 울창한 소나무들은 근처에만 가도 숲내음을 잔뜩 풍기며 행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