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 국민은 일선 의료기관서 유료로 접종 가능
독감 무료예방접종이 이달 20일부터 순차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내달부터는 코로나19 무료예방접종이 본격 시행된다.
코로나19는 엔데믹화 후 독감 예방접종처럼 매년 접종이 필요한 관리체계로 변경됐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연령과 관계없이 생후 6개월 이상 대상자 모두)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내달 1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접종하며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75세 이상 어르신과 같은 10월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 국민은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이번 코로나19 백신에는 유행 중인 변이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규 백신 JN.1 백신(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 755만 회분이 접종에 활용된다.
화이자와 모더나백신은 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국내 도입이 진행 중이며 노바백스백신은 향후 신속하게 도입해 mRNA백신 금기자 접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필요 시 백신을 신속히 추가 확보해 접종 우선순위에 따라 무료접종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접종은 이전 절기와 동일하게 1회 접종으로 완료되나 12세 이하 면역저하자는 1회 이상 접종*이 필요해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해야 한다.
* 영유아(6개월∼4세): 1∼3회, 소아(5세∼11세): 1∼2회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며 방문 시 백신접종 대상 여부 확인 및 중복접종 예방 등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 > 예방접종관리 > 지정의료기관 찾기
지영미 질병청장은 “매년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달라지기 때문에 고위험군은 매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올겨울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접종기관에 방문했을 때 각각 다른 팔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접종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