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한 뷰티산업, 한류콘텐츠 생생한 체험기회 제공
“서울 명실상부 뷰티 트렌드 선도 도시로 만들 것”
머리부터 발끝까지 ’서울 스타일‘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최신 뷰티트렌드부터 뷰티·패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경쟁력 있는 브랜드, K팝·K댄스 등 한류콘텐츠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
9월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글로벌 뷰티페스티벌 ‘2022 서울뷰티위크’가 개최됐다. 10월 한 달간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는 ‘서울뷰티먼스’의 첫 프로그램으로 10월 2일까지 3일간 펼쳐진다.
서울뷰티위크는 ‘나만의 아름다움을 피우다‘를 주제로 ’산업의 낮‘과 ’축제의 밤‘으로 구성, 낮에는 서울뷰티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산업행사를, 17시 이후부터는 DDP 일대에서 뷰티문화와 K팝·K댄스 등 다양한 한류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개막식에는 서울시 및 유관기업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를 ‘글로벌 뷰티도시 서울’의 원년으로 삼고 2026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매력 도시, 트렌드를 이끄는 서울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콜마 윤상현 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전 세계 트렌드를 연결하는 뷰티 플랫폼 도시 서울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뷰티 하면 도시 서울이 떠오를 수 있게 서울시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로레알코리아 사무엘 뒤 리테일 대표는 “로레알의 인기제품 상당수가 한국에서 시작됐다”며 “서울시가 글로벌 뷰티시장의 선구자가 될 것을 믿으며 앞으로 서울시와 함께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뷰티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행사기간 낮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유망 뷰티 브랜드 50곳을 체험할 수 있는 뷰티인디엑스포 ▲뷰티산업 전문가의 노하우를 제공하는 뷰티트렌드인사이트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대상 수출상담이 진행되는 뷰티트레이드쇼 등이,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2일 낮에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해 5개 대기업(클리오·한국콜마·로레알코리아·화해·현대백화점)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 ▲만 18세 이하 메이크업 아티스트 꿈나무들의 진학과 취업을 지원하는 영뷰티콘테스트가 진행된다.
한편 뷰티인디엑스포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유망 뷰티브랜드 50곳이 참여, 특색 있는 제품과 함께 체험기회들을 선사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그중 하나모아의 브랜드 GINGER6가 생강을 원료로 기초화장품세트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생강은 항산화·항균·항암성분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지만 특유의 향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GINGER6 최윤정 대표는 “생강을 찌고 말리기를 10일간 6번 반복해 피부미백·항산화효능은 높이고 특유의 향과 매운 맛을 제거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슈퍼푸드 중 하나인 생강의 효과를 편히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맨즈메이크미 브랜드 셀러버의 쉬폰 향수도 눈에 띄었다. 기존 향수와 보디미스트의 장점을 결합해 알코올 함량을 줄이고 부향률을 높여 향의 지속력을 강화한 제품이다. 맨즈메이크미 오홍식 대표는 “향수 입문자들이 사용해 보기 좋은 향수와 보디미스트의 중간형 제품”이라며 “총 12개의 폭넓은 향이 준비돼 있으니 취향에 맞춰 선택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치유인서울의 버터캔디 배쓰밤도 시선을 집중시켰다. 목욕 후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 피부를 촉촉하게 하기 위해 안에 카카오버터로 만든 하트모양의 버터칩을 넣은 제품이다. 치유인서울 관계자는 “목욕 후 피부가 많이 건조하고 자극받는다고 느낀다면 치유인서울의 입욕제를 사용해 목욕 후에도 풍부한 보습감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뷰티복합문화공간 ’BtheB’ 개관식도 열렸다. 이 공간은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서울의 유망 브랜드와 뷰티·패션 문화를 자연스레 접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뷰티테크’ ‘커뮤니케이션’ 등 4개의 라운지로 구성돼 유망 뷰티·패션 브랜드의 시즌별 기획전, 뷰티테크를 통한 피부진단 및 맞춤형 전시제품 추천, 뷰티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시민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뷰티콘텐츠를 선봬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행사 기간 17시 이후에는 K뷰티 트렌드와 문화를 공유하고 K팝과 K댄스 등 한류를 즐길 수 있는 ’뷰티밤!트렌드밤!’이 펼쳐진다. 글로벌 뷰티 트렌드 토크쇼, K-뷰티 트렌드 쇼, 댄스 퍼포먼스, K-POP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제공된다.
행사 기획을 담당한 서울시 조혜정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서울뷰티위크는 K-뷰티가 화장품‧미용뿐 아니라 한류콘텐츠와 패션·디자인·체험·관광 등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확장돼 하나의 관광산업이 되길 마음으로 기획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서울의 멋을 느껴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