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만족도 향상, 시스템 선진화 동시 달성
장제국 총장 “상상실현 위한 액체적 교육 지향”
부산·경남지역 명문사학 동서대학교가 명실상부한 미래형 대학으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Before Dongseo After Dongseo(BDAD)’를 슬로건으로 내건 동서대는 ▲바이오헬스 ▲디지털 영화·영상 콘텐츠 ▲디자인 ▲IT융합 ▲글로벌비즈니스 등 ‘동서비전 2030’을 통한 5가지 특성화 분야에서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방위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동서대가 집중육성하는 바이오헬스분야 보건의료계열 학과의 전망은 무척 밝다. 현재 주축학과인 간호학과를 비롯해 보건행정학과·임상병리학과·치위생학과·방사선학과·작업치료학과 등 6개 학과에 1000여명의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펼치고 있다.
동서대는 첨단생명과학기술 발전에 부합하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전문보건의료인 양성을 위해 튼튼한 기초과학, 전공능력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전국 대학병원, 종합병원 등 50여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통한 임상현장실습을 시행하고 최첨단 실습실(시뮬레이션실습, 3D 가상해부실습, IFS실습)을 활용한 교내실습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질적·양적으로 성숙한 글로벌 전문보건의과학인재 양성에 큰 바탕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굵직한 정부재정지원사업도 맡았다. 동서대 장제국 총장은 “2030년까지 기존 우리나라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미래형 대학의 모습을 갖추고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대학의 최우선가치를 밝혔다. 이어 “미국·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43개국, 243개 이상 유수 대학과 공유·협력을 통해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동서대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학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대학운영시스템의 선진화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장제국 총장은 “부산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 우리대학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동서대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부산의 영화·영상산업 집접지로 불리는 해운대 센텀캠퍼스에 자리 잡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현재 영화·영상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중심으로 입체적 산학연계를 통해 실전적 특성화를 도모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8년 센텀캠퍼스로 옮긴 관광계열 또한 관련 기관·기업이 집결한 해운대를 기반으로 관광전문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전시·컨벤션시설을 비롯해 호텔·여행사와 연계해 공동교육, 인턴십 등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성화의 중심에 있는 디자인대학도 미래형 융합디자인 역량을 갖춘 디자이너 양성을 통해 매년 지역 최고 수준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계열(방송영상학과,광고홍보학과)은 미디어주식회사 형태로 교과과정을 완전히 개편해 산업(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개발에 초점을 둔 학과다. 2018년 출범한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21세기형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대항해를 순항 중이다.
글로벌경영학부는 강의실을 가상의 사무실로 꾸며 하나의 회사처럼 운영하는 ‘보이스 프로그램’을 적용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수요맞춤형 교육을 도입했다. ‘세상에 없는 대학 안의 대학’을 표방하며 2020년 출범한 Q-Collage는 시대가 원하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동서대만의 독창적 교육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어·일본어·중국어학과가 소속된 외국어계열,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기초지식을 심어주기 위해 출범한 민석교양대학에서는 국어·영어 등 기초학문과 더불어 AI시대, 창의융합역량 강화를 위해 교양필수 교과에 메이커 교양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장제국 총장은 동서대 교육개혁의 가장 큰 비전은 특성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형 대학으로의 교육혁신을 지향한다”며 “이를 위해 부산의 발전방향과 코드에 부합하는 실질적 산학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동서대는 입학으로 전공과 진로가 사실상 결정되는 ‘고체적’ 교육이 아니라 학생의 관심과 재능을 키워주는 ‘액체적’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장제국 총장은 “캠퍼스 안에만 머무르는 ‘책상머리 산학협력’이 아니라 대학과 산업 사이에 실물적인 교류를 꾸준히 추진해 유기적 흐름으로 완성되는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