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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건강관리]양정현 건국대병원 의료원장
[명사의 건강관리]양정현 건국대병원 의료원장
  • 장인선 기자
  • 승인 2015.09.22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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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새벽 산책·긍정 마인드로 활력

‘명사의 건강관리’ 이번호 주인공은 양정현 건국대병원 의료원장입니다. 양 의료원장은 유방암분야의 최고권위자로 1995년 유방암전이여부를 진단하는 ‘감시림프절 생검법’과 겨드랑이 부분에 내시경을 넣어 시술하는 ‘겨드랑이 임파절 내시경수술’ ‘침정위 생검법’을 국내 최초로 시행, 유방암치료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1년 6월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장으로 부임했으며 같은 해 9월 의료원장에 취임해 활발한 학회활동과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양정현 건국대병원 의료원장은 주 2회 헬스클럽에서 PT를 받고 있다.


양 의료원장은 많은 여성환자에게 가슴 따뜻한 의사로 불린다. 유방암진단을 받고 낙담하는 환자들을 위로해주면서도 그들 스스로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긍정의 기운을 전파하고 있기 때문.

그래서일까. 그의 건강비결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일 것 같았다. 예감은 적중했다. 양 의료원장은 “환자들에게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예후도 좋다’고 늘 강조한 것처럼 일에 보람을 느끼며 젊게 긍정적으로 살고자한다”고 말했다.

양 의료원장은 자신의 건강비결로 ‘새벽산책’을 꼽았다. 그는 “항상 새벽 5시에 일어나 집 앞 양재천을 산책한다”며 “이 시간을 통해 전날 일을 되돌아보고 오늘 할 일을 머릿속에 정리한다”고 말했다. 새벽이 그에게는 하루일과를 정리하고 에너지를 충전하는 황금 같은 시간인 셈.

그의 저서 ‘의사의 꿈’ 첫머리에도 이런 구절이 있다. ‘나는 새벽을 좋아한다. 새벽공기는 정신을 맑게 하는 힘이 있고 (중략) 해가 떠오를 때쯤이면 나는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으로 하루를 맞는다’.

더 놀라운 점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헬스클럽에서 퍼스널트레이닝(PT)을 한다는 것. 양 의료원장은 “원래는 나온 배를 집어넣기 위해 2년 전부터 시작했지만 아직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식습관은 ‘크게 가리지 말자’는 주의다. 그는 “음식에 딱히 제한을 두지 않고 골고루 먹는다”고 말했다. 금연과 평소 과음하지 않는 습관도 건강유지비결이라고.

양 의료원장은 “환자들이 요즘 들어 ‘선생님이 건강해야 우리가 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며 “의사의 건강은 환자를 위한 것이기도 해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운동도 빼놓을 수 없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는 것. 그의 진짜 건강비결이었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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