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절개·절개 두 가지 방식 가능
·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
시인 윌리엄 예이츠는 보조개를 ‘천사의 실수’라고 표현했다. 세상에 이토록 너그럽게 용인되는 실수가 있을까. 그만큼 보조개는 치명적인 매력을 지녔다. 최근에는 꼭 천사가 아니라 의사의 도움으로도 보조개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단 몇 분 만에 보조개를 완성시키는가 하면 이를 통해 최상의 만족도를 얻는 사람들이 많다고. 최한뫼 바이미성형외과 원장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 보조개수술의 효과는 무엇인가.
보조개가 주는 효과는 크게 ‘어려보이고 귀여운 느낌’과 ‘갸름한 얼굴’이다. 배우 신민아처럼 볼에 길고 깊게 패인 ‘볼보조개’는 얼굴을 갸름하게 보이게 하면서 귀여운 느낌을 준다. 때에 따라 성숙하고 섹시한 느낌도 있다. 가수 강민경, 배우 소주연처럼 입꼬리 옆에 콕 패인 ‘입꼬리보조개’는 귀여운 동안이미지를 만들어준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큰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 특히 선호하는 모양의 보조개는.
남녀 모두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볼보조개를 선호하는 편이다. 보통 통통한 볼살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보조개수술로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원한다. 남성의 경우 예컨대 배우 공유, 박서준, 현빈의 보조개를 좋아한다.
- 자신에게 어울리는 보조개를 찾는 방법이 있다면.
볼살 정도에 따라 보조개 위치가 달라진다. 원래 보조개가 있는 사람도 모양과 위치를 교정해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실핀의 뭉툭한 부분이나 면봉으로 얼굴에 위치를 찍어보면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부분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보조개수술은 어떻게 이뤄지나.
비절개와 절개방식 두 가지다. 비절개수술은 빠르고 간단하다. 추가적으로 구강 내 봉합을 안 해도 되며 2~3분이면 끝난다. 비절개수술만으로도 원하는 보조개를 구현할 수 있다. 절개수술은 비절개에 비해 오래 걸린다. 한 쪽에 1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보통 피부가 두껍거나 볼살이 많을 때 절개수술을 한다. 절개수술은 비절개수술보다 고정력이 강하고 긴 보조개를 만들기 좋다.
- 수술 전 특별히 고려하는 것은.
수술 전 최대한 세심하게 상담을 진행한다. 환자가 원하는 보조개가 무엇인지 집요하게 묻는 편이다. 그러면 명확한 목적이 생기고 수술만족도도 크게 올라간다. 심부볼제거수술을 같이 하면 볼살이 줄고 보조개 고정력도 높아진다.
-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바늘자국이 일시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점차 사라진다. 또 매우 드물게 착색처럼 남는 경우도 있지만 몇 달 안에 없어진다. 만일 수술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원상태로 복구할 수 있다. 단 수술 후 한 달이 지나면 유착이 생겨 제거해도 일부는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신중하게 고민해야한다.
- 수술 후 주의사항은.
간편한 수술인 만큼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처방약복용과 가글을 잘하면 된다.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을 먹으면 수술부위에 자극이 갈 수 있어 피해야한다. 또 흡연, 빨대사용 등 볼을 빨아 당기는 행동도 금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