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한 지방흡입기술이 동남아 최대 미용·성형시장으로 꼽히는 태국에서 더 큰 날개를 펼칠 전망이다.
365mc는 지난달 27일 태국 방콕에 첫 번째 태국지점의 문을 열고 동남아시장 미용시장 정복에 본격 나섰다고 밝혔다.
태국지점은 인도네시아 1·2호점에 이은 세 번째 해외지점. 365mc는 올해 5월 태국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인 APEX메디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태국 진출을 확정지었다. APEX는 태국 방콕과 푸켓을 포함해 5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인 동남아시아 최고의 에스테틱브랜드로 세계적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투자를 받는 프랜차이즈 웰니스병원이다.
첫 태국지점 개원식에는 365mc 김남철 대표이사, 태국 파트너사 APEX Medical Center 창업자 Dr. NAN과 소속 의료진,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현지 취재진이 대거 참석해 365mc의 태국 진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남철 대표이사는 이날 개원식에서 “APEX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K-지방흡입을 태국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매년 많은 태국 고객이 의료 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고 있는데 이제는 현지에서도 365mc의 첨단 지방흡입기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지방흡입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에 따르면 2022년 태국에서 진행된 미용성형수술은 약 17만건에 달했는데 이 중 지방흡입수술이 4위로 9.1%를 차지했다.
365mc는 핵심기술인 지방추출주사 람스(LAMS)를 통해 한국의 지방흡입 트렌드를 전파하며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람스는 365mc가 2014년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비만 치료법으로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지방흡입의 장점과 수면 마취 없이 간단하게 받을 수 있는 지방분해주사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체형교정술이다. 약 1.5~2㎜의 미세한 관을 사용해 체내에 과다 축적된 지방세포를 제거하고 피부의 우둘투둘한 셀롤라이트 조직을 파괴해 지방층을 빨아들인다. 제거된 지방은 주사기 보틀에 채워지며 수면 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은 뽑아낸 지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태국 현지 의료진은 개원 전 방한해 국내 의료진들로부터 람스시술 교육을 받았다. 이에 태국 고객들은 현지에서도 한국과 동일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나아가 365mc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클루커스와 함께 개발에 나선 해외수출형 AI 의료시스템을 통해 언어와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수준 높은 K-지방흡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365mc 태국점 닥터 잰(Dr. JAN Ms. Pichaya Uawongprayoon) 대표원장은 “태국은 美에 관심이 많은 국가로 최근 뛰어난 품질의 ‘K-뷰티’ 제품들과 세계 정상급 수준의 ‘K-메디컬뷰티’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며 “특히 지방흡입 수요가 많은 태국에서는 수면 마취가 필요 없고 압박복을 입지 않아도 되는 람스시술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태국의 MZ 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남철 대표이사는 이날 현장 취재진의 인터뷰를 통해 “동남아시아 최대 미용·성형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365mc는 아세안(ASEAN) 지역뿐 아니라 중동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으로 무대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머지않아 전 세계 미용·성형시장에서 ‘K-지방흡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