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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크고 힘든 필라테스… 디스크·관절염 환자 금물

2013-02-20     류지연 기자
 현재 국내에서는 필라테스효과에 대한 정보는 넘쳐나지만 주의사항에 대한 정보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최근 필라테스를 하다가 다쳐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잇따르고 있다. 차움병원 재활의학과 조사결과 총 내원환자의 약 4%가 필라테스나 요가 등 운동요법으로 인한 손상으로 병원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움병원 재활의학과 김덕영 교수는 “반복적이면서 동작이 크고 어려운 필라테스의 특성상 잘못하다가 기존질환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질환이 발생한 환자들이 꽤 있다”며 “대부분 허리, 골반, 목 통증으로 내원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필라테스를 올바르게 하지 못한 경우 어깨관절, 엉덩이관절, 무릎관절 등에 손상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척추협착, 척추골절, 허리디스크 등의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면 필라테스를 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김 교수는 “일반인도 무리하게 필라테스를 하면 척추나 사지관절, 근육, 인대 등에 손상이 올 수 있다”며 “특히 경추부위는 다치면 사지마비 등 심각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필라테스를 제대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먼저 필라테스 효과를 맹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필라테스는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예방에는 도움이 되지만 부작용의 위험성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하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어떤 동작을 피해야하며 어떤 동작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 의료진이나 믿을 만한 전문가에게 상담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