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23’ 성황리에 마무리
국가별 전시관 눈길…기업-바이어 간 소통의 장 활짝 중소화장품기업도 다수 참여…해외시장 판로 모색
아시아 최대 화장품 및 미용전문 전시회인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2023(Cosmoprof Asia Hong Kong 2023)’이 오늘(17일) 성공적인 피날레를 장식하며 막을 내렸다.
46개국, 1202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코스모프로프’와 ‘코스모프로프팩’의 타이틀로 각 전시관에서 열려 B2B와 B2C 역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이다.
먼저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전시회에서는 ▲화장품&목용용품(COSMETICS&TOILETRIES) ▲뷰티 살롱&스파제품(BEAUTY SALON&SPA) ▲유기농&천연화장품(ORGANIC&NATURAL) ▲헤어(HAIR) ▲네일&악세사리(NAIL&ACCESSORIES) ▲특별존(SPECIAL AREA)으로 나뉘어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전문가들은 물론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어제(16일) 막을 내린 ‘코스모프로프팩’ 에서는 OEM과 ODM은 물론 패키징과 라벨 등 완제품 화장품을 위한 업체들이 참가해 화장품생산기업과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리는 전시회로 국가 간 관심이 뜨거웠는데 특히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전시회에서는 국가별로 전시관이 구성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그중 한국의 코트라(KOTRA), 대한화장품협회 등 10개 기관이 운영한 통합한국관은 물론 각 지자체에서 지원한 한국기업에서 출품한 화장품, 의료기기, 부자재 등은 단연 뜨거운 관심을 받아 K-뷰티의 높은 위상과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소화장품기업의 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화장품인증제도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제주 내 중소화장품기업의 코스모프로프의 참여를 지원해왔다. 올해 역시 제주도 원료의 자부심이 깃든 제품들이 바이어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제주도테크노파크 화장품사업팀 김봉석 팀장은 “올해 참가한 기업들 역시 제주도화장품 인증마크를 받은 우수한 기업들”이라며 “앞으로도 제주도 화장품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도 서울시 소재 중소화장품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우수한 뷰티·코스메틱분야 상품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화장품기업의 코스모프로프 참가를 지원했다. 현장에서도 전시공간 제공, 마케팅 등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며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장을 열어 많은 해외바이어는 물론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외국회사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K-뷰티의 위상을 넘볼 만큼 중국·싱가포르 화장품의 종류와 콘셉트, 아이디어가 다양했던 것. 또 뷰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미용실이나 스파에서 사용되는 제품도 디자인 면에서 탁월했다.
이러한 점에서 다양한 국가 바이어들과의 소통을 통한 수출 확대도 중요하지만 타 국가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점검하고 반면교사 삼는다면 국내 화장품기업들이 더 큰 날개를 펼치며 K-뷰티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